SK 와이번스가 13일 넥센전 4연승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60승2무52패로 현재 3위인 SK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4리 차로 아슬아슬하게 4위 KIA 타이거즈(66스58패)에 앞서 있다. KIA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3위에 계속 머무르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승리가 필요하다. SK는 연승을 위한 카드로 우완 윤희상(26) 카드를 빼어들었다.

윤희상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올 시즌 주로 불펜으로 등판해왔던 윤희상은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7일 목동 넥센전에서 5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8시즌 만에 첫 승을 안았다.
윤희상에게 넥센은 데뷔 첫 승을 안겨준 팀이지만 지난 7월 22일 목동에서 가진 6년 만의 선발전에서 패배를 안겨준 팀이기도 하다. 윤희상이 애증의 넥센을 상대로 깜짝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2연패, SK전 4연패에 빠진 넥센 선발로는 우완 심수창(30)이 예고됐다. 올 시즌 24경기에서 2승10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중인 심수창은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1패 만을 안았다. 그러나 연속 호투로 안정감을 찾은 심수창이 9월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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