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낭시행...페르난데스 감독이 '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9.14 09: 30

정조국(27)이 AS 낭시에서 새로운 길을 찾게 됐다.
프랑스의 '에스트 레퓌블리캥'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정조국이 AS 낭시로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메르카토365가 AS 낭시와 오세르의 접촉 사실을 전한 뒤 꼭 열흘 만에 성사된 이적이다.

이 신문은 이번 이적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정조국은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됐지만 프랑스 리그1에 한해 추가로 1명의 임대 이적이 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 팀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
정조국이 낭시행을 선택한 것은 역시 장 페르난데스 낭시 감독의 영향이다. 페르난데스 감독은 오세르 시절 정조국의 영입을 추진했던 인물. 올 시즌을 앞두고 정조국을 주전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낭시로 팀을 옮기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그 아쉬움은 정조국이 다시 낭시로 이적하며 날려버리게 됐다. 올 시즌 몽펠리에와 개막전에 교체 출전한 뒤 4경기 연속 결장한 정조국은 낭시에서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한편 정조국의 에이전시인 지쎈의 관계자는 "아직 구단의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다. 분명한 것은 낭시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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