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25, 자메이카)가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볼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국제육상연맹(IAAF) 월드챌린지 자그레브 2011 남자 100m에서 9초8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7월 모나코에서 세운 9초88의 기록을 0.03초 단축한 것. 볼트 자신이 대구 세계선수권 이후 새로운 목표로 밝혔던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그러나 대구 세계선수권에서 발목을 잡았던 스타트는 여전히 문제다. 이 경기에서 출발 반응속도가 0.194초에 불과했다. 평소 볼트의 출발 반응속도는 0.150~1.160초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볼트 역시 "집중력 문제로 스타트가 좋지 못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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