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도, 연휴도 끝나고…주말 사이 변신할 순 없을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9.14 10: 21

- 업그레이드 된 시술기구 사용, 병원과 스케줄 조정 통해 주말 시술 가능
- 비절개 모발이식은 하루 수술 후 다음날 일상 복귀
- 삭발하지 않는 M to go 이식법은 외모 변화 거의 없어
여름휴가와 황금연휴는 직장인에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연휴 전날 수술을 받고 연휴 기간 동안 회복을 하면 따로 휴가를 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휴가와 연후를 반납해가며 붕대를 감고 우두커니 누워 있기에도 왠지 억울하고, 그마저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다음에~내년에~’를 외치며 시술을 미루기도 한다.
하지만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찬스를 놓쳤다고 아쉬워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 의술이 발달하면서 따로 시간을 낼 필요 없이 주말이면 충분한 시술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새 기구와 수술법을 도입해 수술 시간 보다 장기간의 회복시간이 필요한 단점을 보완한 지방흡입수술이나 실을 피부 밑에 집어넣어 당기는 리프팅 시술은 외적으로 크게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주말 시술에 적합하다.
가느다란 얇은 관을 사용해 지방층에 레이저를 직접 조사하여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미니스컬프 레이저 지방흡입술은 조직 손상의 위험이 거의 없고 출혈과 멍,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키스유성형외과 황인혜 원장은 “레이저를 직접 조사하는 미니스컬프는 열에 약한 콜라겐이 수축하고 재생이 촉진되면서 피부 탄력이 개선되는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식처럼 병원과의 스케줄 조정을 통해 하루에 검사와 수술이 가능 한 경우도 있다. 고도근시인 경우처럼 수술에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주중 야간진료 때 검사를 미리 받고 라식 수술 가능여부를 확인한 다음 토요일에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하루면 불편함 없이 교정시력이 나오기 때문에 월요일에 정상적인 출근이 가능하다.
라식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라섹을 고려하게 되는데 안정적인 시력회복과 부작용 예방 효과를 지닌 M-라섹수술이 대중화되어 있다. M-라섹 개발자인 압구정 연세안과 이동호 원장은 “회복시간이 라식에 비해 긴 것이 단점이었으나 최근 수술 기법과 약물 치료의 발전으로 상처 치유과정과 시력회복 기간을 단축 시킨 프리미엄 M-라섹수술의 개발로 주말을 이용해 수술과 회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수술과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 모발이식도 토요일 시술 후 월요일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두피를 절개하지 않는 비절개 모발이식인 경우가 그러한데, 비절개 모발이식은 후두부의 모낭을 하나씩 채취 해 이식하기 때문에 통증과 부기가 적다. 하나씩 수작업으로 진행되므로 3000모에 8~9시간이 소요된다.
단 효과적인 모낭 채취를 위해 후두부를 삭발하게 되는데, 긴 헤어스타일이 아니라 삭발부위를 가릴 수 없는 짧은 헤어스타일인 경우에는 전체 삭발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요즘은 삭발을 하지 않는 비절개 모발이식법도 생겼다. 갑작스런 외모의 변화에 민감한 연예인이나 기업 CEO와 같은 직업적인 특성이 있는 경우에는 삭발을 하지 않고 모낭을 채취하는 방법인 M to go 비절개 모발이식법을 주로 선택한다.
M to go 비절개 모발이식법은 이식에 적합한 건강한 모낭을 골라 개별 커팅을 한 후 커팅해 놓은 머리카락을 하나하나 찾아서 뽑아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 전과 헤어스타일의 변화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시술 다음날 바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고 부기와 출혈, 통증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은 바쁜 사회인에게 적합하다.
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비절개 모발이식은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긴 시간이 필요 없어 직장인에게도 시간부담이 없다”며 “대규모 이식의 경우에도 금요일 반 차를 내고 토요일까지 이틀에 걸쳐 수술을 받는 직장인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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