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제작진으로 무장한 국내외 블록버스터들이 올 하반기 개봉 소식을 속속 알리며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그 중 대표 작품은 강제규 감독과 한류스타 장동건이 다시 뭉친 ‘마이웨이’를 비롯해 영화 ‘300’ 제작진이 선보이는 3D 액션 블록버스터 ‘신들의 전쟁’, 5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 4편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등이다.
올 하반기 극장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포문을 여는 작품은 11월 개봉 예정인 ‘신들의 전쟁’. 이 작품은 인류를 파멸시킬 신의 무기 ‘에피루스의 활’을 손에 넣기 위해 사악한 군대를 이끌고 그리스로 건너온 ‘하이페리온’ 왕(미키 루크)과 이에 맞서 신들에게 추대된 전사 ‘테세우스’(헨리 카빌)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을 그린다.

‘글래디에이터’의 광활한 서사와 스펙터클한 볼거리, ‘300’의 영상 미학이 어우러진 수작으로 하반기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을 열광시킬 것으로 보인다.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도 만만치 않은 대작. 3편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이단 헌트’로 돌아온 톰 크루즈의 활약과 전작을 능가하는 규모와 액션으로 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역시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두려움을 모르는 신참 기자 ‘틴틴’과 애완견 ‘스노우’가 절친 ‘하독 선장’과 함께 17세기 해적들의 보물선 유니콘호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전 세계 화제를 모았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마이웨이’는 캐스팅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마이웨이’는 2차 세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던져진 두 청년이 중국과 소련, 독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전쟁을 겪으며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대한 스케일로 담아낸 작품.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돌아와 메가폰을 잡은 초대형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제규 감독과 함께 ‘태극기’ 신화를 만든 장동건을 비롯해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오다기리 조, 중국 최고의 여배우 판빙빙 등 한∙중∙일 대표 배우들이 선보일 국적을 초월한 연기 조합이 영화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기대작들의 소식에 극장가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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