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들이 폐지 위기에 휩싸이면서 이후 결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가 진행을 맡고 있는 SBS ‘스타킹’ 관계자는 14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강호동 은퇴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제작 본부에서 여러 가능성을 두고 타진 중이지만 아직까지 확정적으로 결정 난 건 아무 것도 없다. 마지막 방송이 언제가 될 지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호동 씨가 기자회견 당시 ‘제작진에 피해 없는 방향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건 끝내겠다고 해서 바로 끝낼 수 있는 게 아니다. 그의 말처럼 서로에게 도움 될 수 있도록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호동은 지난 9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 이후로 잠정 은퇴를 하겠다”면서 “지금 출연 중인 방송들은 제작진과 상의를 해 방송국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율해 하차시기를 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국세청은 강호동의 탈세 사건을 두고 ‘고의적 행위’가 아닌 담당 세무사에 의한 단순 착오로 판단하고 별도로 고발 조치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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