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해외파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조영철(알비렉스 니카타), 김민우(사간도스) 등 세 명의 J리거가 오는 21일 오만전을 앞두고 올림픽팀에 뒤늦게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민우는 15일 파주에 입소하고, 김보경과 조영철은 주말 경기를 마치고 각각 19일과 18일 창원축구센터에 합류할 예정.
24명의 최종 명단에 오른 세 명은 지난 13일 파주 NFC에 입소하지 못했다. 각 구단이 올림픽 예선과 같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경기가 아닌 대회엔 차출을 허락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구단은 차출을 완전히 거부할 수도 있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해당 구단은 협회와 협의 끝에 선수를 내주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올림픽 대표팀은 6명의 J리거, 14명의 K리거, 4명의 대학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오만전서 기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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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