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최동원 투수, 롯데 역사상 절대 빠지지 않는 선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9.14 18: 12

푸른 눈의 외국인 에이스 역시 한국 프로야구 전설의 투수를 기억하고 있었다.
14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라이언 사도스키(롯데 투수)에게 고 최동원 한국야구위원회(KBO) 감독관에 대해 물었다. 그는 "당연히 알고 있다. 한국야구 최고의 투수 아니냐"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도스키는 지난해 롯데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뒤 구단 역사에 대해 공부했다고 한다. 거인 군단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최 전 감독관은 19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책임졌다.

사도스키는 "(최 전 감독관이 한국시리즈에서 4승을 따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미국에서는 동화같은 이야기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무쇠팔의 위력을 높이 평가했다.
"(최 전 감독관의 사망 소식은) 아주 슬픈 일"이라는 사도스키는 "한국 야구에 있어서 아주 큰 손실이다. 팬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사도스키는 최 전 감독관과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TV 하이라이트를 통해 종종 봤다고 한다.
사도스키가 말하는 롯데 구단 최고의 영웅은 누구일까. 그는 최 전 감독관과 박정태 2군 감독을 두고 "롯데 역사상 절대 빠지지 않는 2명의 선수"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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