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심수창(30)이 1회 급격하게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심수창은 14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 투구수는 37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에 그쳤다. 이로써 심수창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마감했다.
1회 SK 타선은 심수창의 공을 마음 먹은듯 자유자재로 쳤다. 1사 후 2번 김강민부터 4번 안치용까지 연속 안타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심수창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정권에 1타점 우전 안타, 권용권에 2타점 중전 안타, 최경환에 2타점 2루타를 연이어 허용하며 5점이나 실점했다. 무려 6타자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한 것.

2회 안정을 되찾은 심수창은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으나 3회 선두 타자 안치용에 볼넷을 내 주자 넥센 벤치는 심수창을 내리고 좌완 윤지웅을 투입했다.
2이닝 동안 5실점이나 한 심수창이지만 김민성의 투런, 박병호의 투런, 코리 알드리지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다행히 패전은 면했다.
경기는 4회초 현재 넥센이 역전에 성공하며 SK에 6-5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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