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군단의 자존심' 이대호(롯데)가 3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4번 1루수로 출장, 1-8로 뒤진 7회 무사 2루 찬스에서 삼성 선발 저스틴 저마노와 볼 카운트 0-1에서 2구째를 때려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렸다.
2루에 있던 손아섭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이승엽(삼성), 타이론 우즈(두산)에 이어 역대 3번째 3년 연속 100타점 기록을 세웠다. 이대호는 대주자 박종윤과 교체됐다.

what@osen.co.kr
<사진>대구,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