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이승엽(35)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이승엽은 14일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라쿠텐 이글스와의 경기에 1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에 그쳤다.
2회 첫 타석에서 이승엽은 라쿠텐 선발 이사카 료헤이의 5구를 노려쳤으나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스파이어와 8구 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타선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이승엽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마지막 타석은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돼 이날 타격을 마쳤다.
한편 이승엽의 침묵 속에 오릭스는 라쿠텐과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승부 끝에 6-8로 패했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