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신(新) 해결사' 박석민(26, 내야수)이 7일 대구 한화전 이후 7일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데 앞장 섰다.
박석민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 1회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8-5 승리에 이바지했다.
박석민은 경기 후 "오랜만에 홈런을 때려 기분이 좋다. 그리고 매직 넘버를 줄여 더욱 기쁘다"며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감독님과 코치님께 죄송했는데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 초반에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선발 저마노가 잘 던졌고 매티스와 더불어 가을 무대에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반면 양승호 롯데 감독은 "경기 초반에 점수를 많이 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해줬다.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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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