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아파서 신경 쓰였는데 이상이 없다니 안심이다".
한화 외국인타자 카림 가르시아(36)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가르시아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솔로포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왼쪽 팔 이두박근 통증으로 고생했던 가르시아는 이날 4경기만의 선발 복귀전을 아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사실 가르시아는 최근 왼쪽 팔 이두박근 통증으로 고생했다. 지난 10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통증을 호소하며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가르시아는 이후 2경기에서도 선발 대신 대타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 을지대학교병원에서 MRI 검진 결과 '큰 이상없고 휴식을 취하면 낫는다'는 소견을 받았다.

덕분에 가르시아도 마음의 짐을 덜었다. 그는 "며칠간 팔이 아파서 신경이 쓰였는데 검사를 받은 결과 큰 이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며 몸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트레이너님과 코치님께서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빨리 나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선발 복귀 첫 날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 홈런을 친 것도 상대 투수의 습성을 코치님께서 알려주신 덕분"이라고 고마워했다. 복귀 첫 날을 성공적으로 장식한 가르시아의 남은 시즌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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