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 3연승' 이만수, "SK 공격의 키, 역시 박정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9.14 22: 45

"박정권이 쳐야 타격의 밸런스가 맞는다".
SK는 14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회 터진 박정권의 동점 3루타와 대타 이호준의 결승타에 힘입어 8-7로 신승을 거두고 2위 롯데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SK는 넥센전 문학 10연승을 이어가며 '영웅 잡는 비룡'의 면모를 확실히 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11일 문학 한화전부터 이만수 감독대행 취임 후 첫 3연승을 이어갔다.
경기가 끝난 뒤 SK 이만수(53) 감독대행은 "기대했던 선발이 무너져서 아쉬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공격의 키는 역시 박정권이다"라고 말한 이 대행은 "박정권이 쳐야 타격의 밸런스가 맞게 된다"며 박정권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날 박정권은 1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 감독대행을 흡족하게 했다.

또한 이 대행은 "정대현, 박희수, 이승호 등 중간 투수들을 칭찬하고 싶고 엄정욱은 기대 이상으로 마무리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속 쓰린 역전패를 당한 넥센 김시진(53) 감독은 "경기 초반 대량 실점에도 불구하고 역전까지 시켰지만 이후 2점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오늘은 선수들에게 칭찬과 동시에 야단을 치고 싶은 날"이라고 말했다.
한편 15일 잠실 SK-LG전 선발로 좌완 고효준과 우완 김성현을 각각 예고했다. 또한 15일 목동 넥센-두산전 선발로 외국인투수 우완 브랜든 나이트와 우완 김상현을 각각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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