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탐 크루즈-케이티 홈즈 부부의 딸 수리 크루즈(5)가 학교를 다니게 됐다.
미국 연예주간지 US매거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 중 한 명인 수리가 캘리포니아 칼라바사스에 위치한 ‘뉴 리더십 아카데미’에 입학했다고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뉴 리더십 아카데미’는 배우 윌 스미스-제이다 핀켓 스미스 부부가 지난 2008년 세운 프라이빗 스쿨이다.
최근 있었던 수리의 첫 하교 장면은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에 의해 공개됐다. 이날 수리는 남색 드레스에 은빛이 감도는 단화, 분홍 헤어밴드로 멋을 냈다. 홈즈의 손을 잡고 학교를 빠져 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뉴 리더십 아카데미’의 수업료는 연간 1만 2천 달러(한화 1330만 원)에 달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경제적인 지원을 받으며 학교에 다니고 있는 상황. 이 같은 배경에는 사이언톨로지가 있다. 학교 스태프 및 선생님까지도 사이언톨로지 신봉자인 이곳은 이 종교를 창시한 론 허바드의 교수법인 ‘스터디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수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터디 테크놀로지’에 대한 논란이 일자 제이다 핀켓은 “이 같은 교수법은 종교를 가르치기 보다는 학생들이 모든 교과목을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선생님들이 커리큘럼을 짤 때 이용하는 교육 수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루즈는 전 부인 니콜 키드먼과의 결혼생활 당시 입양한 이사벨라(18), 코너(16)와 함께 케이티 홈즈와의 사이에서 낳은 수리 등 총 세 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수리는 지난 2008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할리우드의 5세 이하 아기 영향력 순위’에서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의 딸 샤일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슈퍼 키드’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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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매거진 ‘베니티 페어’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