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 미국식 지도 방식으로 월드컵 진출에 성공할까.
이집트 국영 MENA통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집트축구협회가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밥 브래들리(53) 전 미국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연봉 및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브래들리 감독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미국을 16강에 이끈 인물.

지난 6월 안방에서 개최됐던 2011 골드컵에서 라이벌 멕시코에 우승을 빼앗긴 책임으로 경질됐지만 하산 셰하타 전 감독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특히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첫 본선 진출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집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지역 2차 예선에서 기니, 짐바브웨 등과 함께 G조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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