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진기자] 배우 송혜교가 깊어진 눈빛, 슬픔이 묻어나는 얼굴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송혜교의 스크린 복귀작 ‘오늘’은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로 유명한 이정향 감독이 9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가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겪게 되는 혼란과 슬픔,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송혜교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영화는 감각적인 티저 예고편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다혜와 상우(기태영)가 전화기 넘어로 서로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달콤한 장면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교통사고 현장음과 함께 비가 쏟아지는 아스팔트 위에 놓여 진 휴대폰 위로 ‘사랑을 잃다…’라는 카피는 다혜의 불행을 예고하고, 곧이어 약혼자를 잃은 채 방황하고 상처받는 다혜의 모습을 담아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늘’ 티저 예고편은 애절한 음악과 가을 분위기에 맞는 감각적이고 섬세한 영상이 영화의 스토리와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다혜로 완벽 변신한 송혜교의 절제된 내면연기는 짧은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약혼자를 죽인 소년을 용서할 수밖에 없었던 다혜와 그 이후 뜻하지 않게 벌어진 사건들을 짤막하지만 강렬하게 담아낸 티저 예고편으로 ‘오늘’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송혜교의 컴백작 ‘오늘’은 내달 27일 개봉 예정이다.
tripl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