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현명하게 경기했다".
적지서 승리를 이끌어낸 세뇰 귀네슈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이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트라브존스포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슈팅수서 7-19로 뒤졌지만 상대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후 후반 31분 온드레이 셀루츠카가 결승골을 넣으며 원정 경기서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 후 귀네슈 감독은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나의 선수들은 잘 조직된 플레이를 펼쳤고 현명하게 경기해줬다. 수비수와 골키퍼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승리에 대한 압박감에서 자유로웠다"고 승인을 꼽았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결승골을 넣은 셀루츠카가 좋은 경기를 해줬다. 축구에서는 어떤 결과든지 나올 수 있다"며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트라브존스포르가 UCL에 진출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귀네슈 감독은 "우리는 트라브존스포르 뿐만 아니라 터키를 대표해서 나왔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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