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반이 끝났을 뿐이다. 두 골차도 충분히 반전 가능하다".
FC 서울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아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알 이티하드(사우디)와의 8강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대행은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쉽지 않은 원정이었다. 2실점 후 추가골을 넣어서 우리가 준비한 전략대로 짜여지는 듯했다. 하지만 실수로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아쉽다. 8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다. 이제 전반전이 끝났다. 홈에서는 꼭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4년과 2005년 2년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오른 전통의 명문 알 이티하드를 맞상대한 최용수 대행은 "해볼 만했다. 2차전은 알 이티하드가 원정이다. 홈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두 골차 이상 이겨야 4강 진출을 노릴수 있게 됐다. 최 감독은 "어차피 2차전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두 골차는 크지 않다. 충분히 반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알 이티하드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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