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난치병 아동들로 이루어진 ‘메이크어위시 합창단’ 음반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메이크어위시합창단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서 운영하는 난치병 환아 25명과 일반 재능기부 봉사자 30명으로 이루어진 합창단으로, 난치병 환아들이 소원을 이룬 후 갖게 된 희망을 담은 노래를 통해 전세계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조직됐다.

김태희가 부른 노래는 이번 앨범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는 성기영 프로듀서의 자작곡 'Make-A-Wish'의 한글버전이며, 녹음은 지난 7월 진행됐다. 김태희는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합창단 연습에 참여했으며 개인 녹음을 마친 당일에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신을 만나고 싶어하는 3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김태희의 선행은 2005년부터 조용히 이어오고 있다. 김태희씨는 매해 난치병 아동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투병 중인 아동들을 직접 응원해 주거나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자신을 만나고 싶어하는 아이의 건강이 악화되자 한걸음에 병실에 찾아가 만나주기도 했다.
김태희가 메이크어위시 합창단원들과 함께 희망을 담아 노래한 이번 앨범은 곧 디지털 음원으로 음악포털 벅스와 다음뮤직을 통해 무료 공개될 예정이며 다음은 네티즌들이 다음 뮤직에서 음원을 다운로드 받으면 투병중인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1,000원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메이크어위시 합창단’은 오는 9월 30일 저녁 7시부터 첫 번째 콘서트도 가질 예정이다.
메이크어위시재단은 난치병 환아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성취 전문기관이다. 1980면 미국에서 출범해 전세계 36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2002년 설립됐다. 김태희를 비롯해 강석우, 유지인, 이민정, 전헤빈씨와 프로골퍼 박인비 등이 홍보사절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태희는 2005년부터 성실한 홍보대사 활동을 인정받아 2009년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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