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롱런 영화들에 꼭 있는 '그 것은'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9.15 10: 50

롱런 영화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최근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며 롱런 영화의 타이틀을 장식한 영화 '콜롬비아나', '최종병기활'과 과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아저씨', '테이큰'에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1.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복수
초호화 액션 블록버스터 '콜롬비아나'가 개봉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흥행 롱런 중이다. '콜롬비아나'는 액션 거장 뤽 베송이 제작을 맡고 '테이큰'의 로버트 마크 케이먼이 각본을 맡은 작품이다. 최강 액션 제작진이 뭉친 만큼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화려한 장면과 볼거리로 '콜롬비아나'는 연일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특히 9살 어린 나이에 눈 앞에서 부모를 잃고 킬러로 성장한 여전사 카탈리아가 거대 조직에 맞서 아름다운 복수를 펼치는 스토리는 관객에서 큰 카타르시스를 전하면 통쾌한 쾌감을 선물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복수를 하는 스토리 액션 영화는 단골 소재이면서도 여전히 그 매력을 무시하지 못할만큼 강하다.

'테이큰' 역시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사투를 다룬 작품이며 '아저씨'는 납치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옆집 아저씨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최종병기 활'은 청나라에 끌려간 누이를 구하기 위해 시작된 활의 전쟁을 담았다.
#2. 킬러들의 활약
흥행 롱런 영화들은 스토리뿐 아니라 주인공들에게서도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최고의 킬러들이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콜롬비아나'의 카탈리아는 민첩한 행동과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는 철저함으로 FBI와 암흑조직의 추적을 완벽히 따돌린다. '테이큰'의 리암 니슨과 '아저씨'의 원빈 모두 전직 특수 요원 출신으로 지치지 않는 체력은 기본이고 각종 무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등 전문가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액션을 선보인다. '최종병기활' 남이 역시 조선 최고의 신궁으로 귀신같은 솜씨를 뽐낸다. 고도의 훈련을 받은 최고의 킬러들의 존재는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함과 동시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리얼한 맨몸 액션과 대규모 총격전 등 화려한 액션의 향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추석 신작들의 강세 속에서도 선전을 펼치는 영화 '콜롬비아나'와 '최종병기 활'은 '테이큰', '아저씨' 등 롱런 액션 영화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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