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전역 선수들 위해 18일 기념 행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9.15 11: 17

'충성! 신고합니다. 병장 김정우외 14명은 2011년 9월 21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
국가의 부름을 받아 병역의 의무를 다한 상주 상무 선수들이 전역한다. 이에 상주시에서 전역 선수들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전역기념행사는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상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으로 구단주인 성백영 상주시장, 이재철 단장 및 김정우선수를 비롯한 전역선수 15명, 코칭스텝등이 참석한다.
상주라는 이름을 가슴에 달고 선수로서, 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준비된 이 자리에서는 15명의 전역 선수들이 상주시 명예시민증을 받게 되며 팬사인회 및 전역기념패 전달식이 있다.

올해 15골로 K리그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선 김정우는 명예시민증과 함께 상주 상무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국내 최고의 골잡이인 김정우가 제대 후에도 상주를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어달라는 바람에서다.
김정우는 "푸근한 인심이 넘쳐나던 상주라는 도시에서 기쁜일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한번뿐인 군생활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신 상주 시민들, 구단주 및 단장님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어느 팀에 있든 상주를 응원할 것이다"며 전역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성백영 구단주는 제대 선수들에게 "선수들의 전역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전역 후에도 상주를 잊지말고, 영원한 마음의 고향으로 기억해달라"고 말을 전했고, 이재철 단장은 "자식같은 선수들을 보내는 마음이 슬프지만 선수들의 앞날을 축복한다. 비록 전역 후에는 상대팀으로 만나겠지만,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라며 승부는 정정당당히 상주를 대하는 마음은 푸근하게 가져줬으면 한다"고 선수들을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15명의 상주 병장 선수들은 전역 후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남은 경기에서 이겨야 할 상대 팀으로 만나겠지만, 모두들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서로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상주 상무는 제1기 전역기념행사를 전환점으로 삼아 다시 한 번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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