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영건' 김성현(22, LG 트윈스)이 꺼져가는 팀을 살릴 수 있을까.
김성현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맞대결 상대는 좌완 고효준(28)이다.
김성현은 올 시즌 4승8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31일 넥센에서 LG로 이적 후 1승에 그치고 있는 김성현은 오늘 경기를 통해 승리를 거둬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김성현은 140km 중반대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제구만 낮게 형성된다면 호투가 기대된다.

고효준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1경기에 등판해 4승7패 평균자책점 4.06을 마크하고 있다. 고효준은 지난 10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으나 삼진을 7개나 잡아내며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투구 밸런스도 좋은 만큼 호투가 예상된다.
LG는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 KIA에 여전히 6경기 반 차로 뒤지고 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6위 두산과는 한 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선수들의 남다른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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