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유로파리그서도 공격P '정조준'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9.15 14: 59

'기라드' 기성용(22, 셀틱 FC)이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무대에 나서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셀틱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스페인 비센테 칼레론 경기장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1-2012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I조 1차전을 갖는다.
셀틱은 1974년 유로피안 챔피언 클럽스컵과 1985년 유럽축구연맹(UEFA) 컵 위너스컵서 마드리드와 대결해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셀틱은 유로파리그 본선 출전권을 놓고 시옹과 벌인 예선 플레이오프 1, 2차전 합계에서 1-3으로 졌다. 하지만 시옹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선수영입 금지 제재 기간에 계약한 다섯 명을 플레이오프에서 뛰게 함에 따라 출전권이 셀틱에 주어졌다.
어렵게 출전권을 획득한 셀틱은 스페인 원정 징크스를 극복해야 한다. 셀틱은 유럽클럽대항전서 스페인팀을 상대로 통산 6승 5무 11패를 마크했다. 하지만 원정 경기서는 3무 8패로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2009-2010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가 부담스러운 이유다.
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3골, 컵대회서 1골을 넣고 있는 기성용의 한 방이 필요한 경기다. 기성용은 올 시즌 호쾌한 중거리슛을 무기로 공격에서 팀에 기여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무대는 기성용이 한 단계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닐 레넌 셀틱 감독은 팀 홈페이를 통해 "유로파리그는 재능 많은 젊은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며 선수들의 성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아쉬움을 기성용이 유로파리그 무대서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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