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1)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던 영광의 순간을 화폭에 담은 초상화가 발매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5일 피터 유릭이 그린 김연아의 초상화가 15일 지마켓과 피터 유릭의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된다고 밝혔다.
이 초상화에는 김연아가 쇼트 및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경시하며 금메달을 수상했을 당시의 기념비적인 순간을 자세히 묘사했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의 표정과 느낌을 생생히 표현했고, 팬들이 최고로 뽑은 파란색 프리스케이팅 의상의 세세한 디테일을 잘 보여준다.
피터 유릭은 연필 스케치와 수채화 기법으로 유명인사의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 롤링 스톤스, 밥 호프, 타이저 우즈, 마이크 위어 등의 초상화를 그렸다. 최근에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의 초상화 컬렉션을 그리기 시작했다. 김연아를 비롯해 조애니 로셰트, 조니 위어 등이 포함된다.
피터 유릭은 "김연아가 이뤄낸 업적의 중요성을 감안해 초상화 원본은 실물보다 크게 제작됐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화폭에 담기 위해 김연아가 메달을 손으로 가리키고 승리의 미소를 머금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또 한국인들에게 역사적이고 자랑스러운 순간이었기에 태극기를 초상화에 꼭 넣고 싶었다. 이 초상화에 위대한 스케이터의 가장 위대한 순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연아는 이번 초상화 판매로 받게 되는 초상권 로열티를 전액 유니셰프에 기부할 예정이다. 판매되는 그림은 원본 수채화 초상화를 소, 중, 대 세 가지 크기로 복사해 제작,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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