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패예술단의 북전통퍼포먼스 ‘Dance Meets Percussion Arts BEAT’
"태고의 울림을 기억하지 못한 시절, 세상은 희망을 잃고 하늘과 땅은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을 때 어디선가 엄마 뱃속에서 들었던 심장소리와 같은 태고의 울림이 들려온다. 인종과 언어를 초월한 원시적인 대지의 울림이 주인공의 가슴에 파장을 일으키며 기억의 강을 만나고, 하늘의 소리를 듣는다. 땅의 울림과 하늘의 울림이 만나 세상과 하늘의 뜻을 하나로 잇고 사람들에게 신명을 뿌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바람과 구름, 하늘과 땅, 사람이 하나 되는 신명과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대표 타악그룹 ‘사단법인 뿌리패예술단’(www.puripae.co.kr)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이는 ‘Dance Meets Percussion Arts Beat’의 공연개요다.

뿌리패예술단은 1988년 창단해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국 전통 고유의 가락과 춤에 음색과 소리, 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보다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타악공연을 선보여 왔다. 또한 대한민국 전통예술이 세계 문화 속에 월드뮤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우수성과 예술성, 대중성 등을 겸비해 세계인의 관심과 기대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Dance Meets Percussion Arts BEAT 공연은 악기 중에 가장 원시적인 악기면서 국가와 인종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타악기인 ‘북’을 주제로 한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독창성을 인정 받고 있는 풍물놀이, 사물놀이와 더불어 한국적 단아함과 절제의 미, 아름다운 선을 보여주는 무용 작품들을 현대적 공연 양식에 접목한 작품이다. 이번 ‘Dance Meets Percussion Arts Beat’ 티켓예매는 인터파크와 인포샵에서 가능하다.
한편 뿌리패예술단은 이번 서울공연을 마친 후 오는 10월 충남 금산으로 내려가 국내외 공연단들이 초청되는 ‘2011금산세계타악공연예술축제’에서 공연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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