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 선수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에 선정될 수 있을까.
AFC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FC 올해의 선수상 1차 후보 1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1차 후보에서 한국은 가장 많은 3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2011 카타르 아시안컵 득점왕 구자철 그리고 수원 삼성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염기훈과 하태균이 그 주인공. 염기훈과 하태균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6골과 4골을 터트리고 있다.

중동의 강호 이란도 역시 파하드 마지디, 가셈 하다디파르, 하디 아길리 등 세 명을 배출했고, 일본에서는 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혼다 게이스케와 이누이 다카시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2008 AFC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던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편 AFC는 내달 2차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AFC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다.
◇ AFC 올해의 선수상 1차 후보 명단(15명)
구자철 염기훈 하태균(이상 한국) 파하드 마지디, 가셈 하다디파르, 하디 아길리(이상 이란) 혼다 게이스케, 이누이 다카이(이상 일본) 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 이스마일 마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 모하메드 누르(사우디아라비아) 유누스 마무드(이라크) 덩줘샹(중국) 피라스 알 카티브(시리아) 하산 압델 파타흐(요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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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염기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