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정전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야간 경기 중 예기치 않은 정전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려 넥센이 1-0으로 앞서던 1회말 2사 1루. 외국인 타자 알드리지가 타석에 들어선 상태에서 목동구장을 비추던 조명이 한꺼번에 모두 나갔다.

이번 정전사태는 늦더위 여파 때문에 한국전력거래소가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오후 3시부터 지역별 순환정전을 시행,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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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목동=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