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오만전, 빠른 득점이 관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9.15 19: 02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다. 득점을 빨리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는 21일 창원 축구센터서 열리는 오만과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 승리를 위한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김민우는 15일 오후 파주 NFC에 입소, 지난 13일부터 조직력을 다지고 있는 올림픽팀에 합류했다. 김민우는 회복훈련을 소화, 제 컨디션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김민우는 지난 14일 오카야마와 J2리그 25라운드 경기서 해트트릭을 달성, 팀의 6-0 대승에 큰 도움이 됐다. 프로로서 첫 해트트릭. 그만큼 그의 컨디션은 최고조다. 김민우도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런 만큼 오만전에서 승리하겠다는 것이 김민우의 생각이다. 그는 "예선 첫 경기인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 지난 요르단전(1-1 무승부)에서 좋지 않았지만 이번 훈련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또 올림픽팀의 공격진이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 "김현성(22, 대구)이 리그에서 득점을 계속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다"며 공격에서의 자신감을 표했다. 이는 다른 선수 외에도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 김민우는 "어제 해트트릭을 했는데 오만전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리그 경기에 계속 나가고 있는 만큼 경기 감각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소속팀에서 왼쪽 측면은 물론 오른쪽 측면에서도 많이 뛰는 만큼 포지션은 상관없다"며 "측면 공격수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가 편하다. 특히 세컨드 스트라이커에서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민우는 오만을 공략하는 포인트로 상대의 수비적인 전술을 뚫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홈이기 때문에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다. 득점을 빨리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민우는 올림픽팀에 합류한 소감으로 "20세 이하 대표팀 당시 홍명보 감독님이 처음 불렀을 때와 같이 들어왔다"면서 "그 때보단 마음이 편하긴 하다"며 약간의 긴장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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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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