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문학 SK전서 대역전극에 눈앞에서 승리를 날렸던 라이언 사도스키가 시즌 11승 수확을 눈앞에 뒀다.
사도스키는 15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을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투수수는 101개였으며 직구,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한화 타자들을 상대했다.
사도스키는 1회부터 3회까지 매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범타 유도에 성공해 실점을 막았다. 1회 선두 타자 강동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바로 한상훈에 투수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2회에는 2사 후 이대수에 우중간 펜스를 직접 때리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전준우가 2루에 정확히 송구, 타자 주자를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역시 2사 후 신경현이 우중간 안타를 쳐 살아 나갔지만 강동우를 내야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사도스키는 3-0으로 앞선 4회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 타자 한상훈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카림 가르시아까지 4타자 연속 안타를 내준 것. 2실점 뒤 무사 1,2루 위기에서 사도스키는 최근 가장 뜨거운 타자 이대수를 투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장성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여상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돌려세우며 동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사도스키가 4회 집중타 속에서도 리드를 지키자 롯데 타선은 5회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7-2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힘을 받은 사도스키는 5회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한화 상위타선을 깔끔하게 틀어막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 2사 후 이대수와 장성호에 연속 안타를 허용한 사도스키는 대타 김경언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또 다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사도스키는 7회 삼진 하나와 뜬공 2개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사도스키는 12-2로 크게 앞선 8회 마운드를 이명우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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