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중간 투수들 안일함이 아쉽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9.15 21: 57

"중간 투수들의 안일함이 아쉽다".
롯데 양승호 감독이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양승호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4안타로 활약한 홍성흔을 필두로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2-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전 6연승 행진을 이어간 2위 롯데는 3위 SK에 1경기차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 후 양승호 감독은 "사도스키가 잘 던져줬다"고 평가했다. 사도스키는 7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시즌 11승(7패)째를 거뒀다. 총 101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 최고 구속 148km를 기록했다. 직구(16개)보다 커터(47개)·투심(16개) 등 패스트볼 계열의 공을 많이 던졌다. 지난해 10승(8패)을 넘어서는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그러나 양 감독은 "중간 투수들이 조금 안일하게 해서 아쉽다"고 일침을 놓았다. 특히 3번째 투수로 나온 이재곤이 나성용에게 데뷔 첫 홈런을 맞는 등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재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임경완과 강영식 등 필승조까지 부랴부랴 투입해야 했다.
한편, 패장이 된 한화 한대화 감독은 "내일은 잘 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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