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상승세에 있는 팀을 상대로 단타 9개로 막은 게 성공적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라이언 사도스키(29)가 많은 피안타에도 오히려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도스키는 15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을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투수수는 101개였으며 직구,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한화 타자들을 상대했다. 이로써 사도스키는 시즌 11승(7패)째 수확에 성공하며 평균자책점을 3.70으로 낮췄다.

경기가 끝난 뒤 사도스키는 "전반적으로 타격 상승세에 있는 팀을 상대로 단타 9개로 막은 게 성공적"이라고 이날 투구를 자평했다. 전날 한화는 KIA를 상대로 장단 23안타를 집중시키며 무려 18점을 득점, 화끈한 타격 감각을 뽐냈다. 이날 역시 한화는 사도스키를 상대로 7회까지 9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모두 단타에 그쳐 2점에 만족해야 했다.
사도스키는 4회를 승부처로 꼽았다. 그는 "4회 4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나서 병살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안 한게 가장 중요한 승부처"였다며 "그걸 막아서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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