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롯데 타선도 잠재울 것인가.
한화 7년차 우완 투수 양훈(25)이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양훈은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부상 복귀후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훈이 최강 타선을 자랑하는 롯데도 넘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양훈은 올해 23경기에서 5승9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로 고정돼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데뷔후 처음으로 100이닝 이상 던지는 등 가장 많은 119⅓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데뷔 첫 9이닝 완봉승과 10이닝 투구로 숨겨진 이닝이터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과시 중이다.

특히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최근 2경기에서 투구내용이 좋다. 약 3주 정도 재활군에서 허리 치료에 전념한 양훈은 복귀전이었던 지난 4일 대전 넥센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위력적인 피칭을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10일 문학 SK전에서도 6⅓이닝 2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선발승.
올해 롯데를 상대로는 4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5.84로 썩 좋지 못했다. 7월12일 사직 롯데전에서 2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으로 조기강판되며 패전투수가 됐고, 8월4일 대전 롯데전에서도 4⅓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이 좋다는 점에서 좋은 승부가 기대된다.
이에 맞서는 롯데에서는 외국인 투수 크리스 부첵(33)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부첵은 올해 9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는 4차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사직 넥센전에서 5⅓이닝 3피안타 5볼넷 1사구 5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한화전 등판 기록은 전혀 없다. 이날 경기가 시즌 첫 한화전 등판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