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함부르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16일(이하 한국시간) 함부르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목 인대를 다친 손흥민이 2주 만에 부상에서 벗어나 다시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달 29일 쾰른과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시즌 2호 골을 신고했으나 12분 뒤 공중 볼을 경합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이 꺾였다.

함부르크 지역 언론은 함부르크의 미하엘 외닝 감독이 "손흥민이 훈련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 주말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시즌 6라운드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인 것이 맞는 상황.
당초 손흥민은 4주에서 6주 가량 결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무서운 속도로 회복하면서 팀에 복귀, 출전을 기다리고 있는 것.
하지만 외닝 감독은 다시 말을 바꾸었다.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손흥민의 복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원 상황. 외닝 감독은 16일 함부르크 아벤트블라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 포함될 정도로 회복했는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말대로라면 손흥민의 선발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확실한 회복없이 경기에 나섰다가 문제가 생긴다면 그의 공백은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함부르크는 1무4패에 그치면서 분데스리가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손흥민의 복귀가 절대적인 상황. 과연 함부르크의 외닝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에 따라 손흥민의 복귀 시점도 결정될 전망이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