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의 아이돌 그룹이 5대륙 10개국을 방문, 커버댄스 심사를 통해 K-POP의 인기와 실체를 확인하는 엔터다큐(Entertainment+Docoumentary) '커버댄스페스티벌 K-POP 로드쇼 40120' 일본지역 오디션이 지난 11일, 도쿄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진행되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선에 응모했던 총 193개의 커버댄스 팀 중 예선을 통과한 22개의 팀이, 일본 각지에서 모인 3,000여 명의 관객과 심사를 맡은 걸그룹 ‘카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무대에 올랐다.
일본 오디션에는 9세의 소녀부터 자녀가 3명인 주부, 42살의 직장인 남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커버댄스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에 ‘카라’ ‘티아라’ 같은 일본에 데뷔한 유명 아이돌 그룹뿐만 아니라 ‘UV’의 ‘이태원프리덤’과 ‘박현빈’의 ‘샤방샤방’등 일본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곡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한 관객석에는 K-POP 커버댄스팀들의 팬클럽이 자리해, 일본 내 K-POP의 인기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K-POP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오디션 심사를 맡은 ‘카라’의 리더 박규리는 “댄스 팀들이 뜨거운 노력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했다”며, “K-POP에 관심 있는 일본 팬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한국 가수들 때문에 유학을 꿈꾸고, 한국을 오고 싶어하는 정도 일줄을 몰랐다”고 전했다.
'K-POP 로드쇼 40120' 일본편 연출을 맡은 김현철PD는 “일본 오디션을 통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K-POP팬들과 체계적인 K-POP 커버댄스팀과 그들의 팬들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K-POP이 처음 진출하는 다른 해외 국가와는 다르게,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오른 일본 편을 보게 된다면, 앞으로 K-POP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오는 22일 첫방송되는 '커버댄스 페스티벌 K-POP 로드쇼 40120'은 8개의 아이돌 그룹이 5대륙 10개국을 방문하는 K-POP 로드기행. 아이돌 그룹이 K-POP의 인기와 실체를 확인하는 새로운 내용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예능과 다큐가 결합된 ‘엔터다큐’라는 새로운 장르를 도입할 예정이다.
2PM, 비스트, 샤이니, 카라, miss A, 엠블랙, f(x), 티아라가 러시아 모스크바, 브라질 상파울로, 미국 LA, 일본 도쿄, 스페인 마드리드 등 대륙 등을 직접 방문해 현지 K-POP 커버댄스 지역예선을 심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제목인 '커버댄스 페스티벌 K-POP 로드쇼 40120'는 ‘아이돌 스타들이 지구 한 바퀴(40120km)를 돌며, K-POP 커버댄스의 댄싱히어로를 찾아나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얼 버라이어티와 다큐멘터리, 대형 쇼가 합쳐진 전천후 종합 구성 프로그램을 위해 다양한 경력을 가진 PD들이 대규모 투입된다. ‘음악여행 라라라’를 연출한 이흥우 콘텐츠 개발 1부장, TV 편성 PD인 이보영 부장, 시사교양국에서 ‘MBC 스페셜’을 만든 민운기, 이동희 (‘공룡의 땅’), 김현철(‘아마존의 눈물’) PD 등이 참여한다.
예능과 다큐가 결합된 엔터다큐 '커버댄스 페스티벌 K-POP 로드쇼 40120'은 9월 22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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