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이숭용, 18일 2천경기 출장 기념 및 은퇴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16 08: 36

'캡틴, 오 마이 캡틴(Captain, oh my captain).'
'영원한 캡틴' 이숭용(40)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넥센 히어로즈는 오는 18일 오후 5시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Captain, oh my captain'으로 명칭, 이날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이숭용의 은퇴경기 및 은퇴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숭용의 장남 승빈(4) 군이 시구에 나서고 이숭용이 시타를 하는 이날 은퇴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실시할 예정이다.
1부 경기 전 행사에서는 이숭용의 친구인 트로트 가수 서진필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더불어 선수시절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며 태평양-현대-넥센으로 이적 없이 한 팀에서만 선수생활을 했던 점을 추억한다. 특히 등번호 10번이 새겨져 있는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또 은퇴식을 기념하기 위해 구단에서는 은퇴 반지와 티셔츠 300장, 핸드 프린트, 배트, 기념패 등을 전달한다.
2부 행사가 펼쳐지는 클리닝 타임에는 18년 동안 선수생활을 하는데 헌신했던 가족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지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이날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이숭용의 고별사 낭독과 선수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날 은퇴식에서는 프로통산 3번째로 2000경기 출장(9월 15일 현재 1999경기 출장)을 달성한 이숭용의 기록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한편 넥센은 이숭용의 해외 지도자 연수를 지원하고, 연수를 마친 후에는 넥센 코치로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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