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에 이어 대한야구협회(KBA)도 국내 첫 독립야구팀인 '고양 원더스'의 창단을 지지하고 나섰다.
KBA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승규 회장이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팀인 '고양 원더스'의 창단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국내 독립리그의 물꼬를 튼 고양시와 원더홀딩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4시 야구회관 7층에서는 구본능 KBO 총재를 비롯해 최성 고양시장 및 독립야구팀 허민 대표가 참석, 협약식을 갖고 독립야구팀 '고양 원더스'의 탄생을 공식화 했다.
강 회장은 '지난 8월 25일 실시된 2012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신청인원 777명의 15%도 미치지 못하는 95명만이 프로팀의 지명을 받아 다수의 고교·대학 졸업생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이라며 '독립리그 팀의 창단은 기존 프로구단에 대한 침해가 아니라 한국 야구 전체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독립리그팀은 고교·대학 졸업생, 프로팀 방출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는 만큼 야구 저변 확대와 유소년 및 사회인 야구 육성과 발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다양한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통해 고교야구 팀 창단을 모색하고 있는 대한야구협회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회장은 학생야구 선수들의 일자리 창출과 취업난 해소, 그리고 야구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원더홀딩스 허민 대표와 국가대표 전용야구장 건립과 독립리그팀 창단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성 고양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이어 '향후 제 2, 3의 독립리그팀 창단으로 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폭넓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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