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유쾌 발랄한 푼수 나영 역으로 폭풍 웃음을 선사한 방송인 김나영이 3년 만에 돌아온다.
16일 tvN 측은 “지난 시즌1부터 시즌3까지 20대 여성의 솔직한 모습을 대변했던 김나영이 시크한 뉴요커로 변신, 시즌9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나영은 미국 유학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한층 버라이어티한 스토리를 펼칠 예정. 창업을 준비하는 친오빠 혁규(고세원)와 시누이이자 단짝 친구인 영채(정다혜)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하는가 하면 시누이 노릇을 하며 펼치는 은근한 신경전, 한층 더 까다로워진 결혼 적령기 여자의 모습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웃음폭탄을 안긴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특히 16일 방송분에서는 그간 거침없는 욕설과 저질댄스로 ‘싼티’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일명 ‘욕쟁이 연기 대가’로 불린 김나영이 시크한 뉴요커 모습으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아방가르드한 트렌치코트와 골드-블랙 원피스에 스모키한 메이크업으로 세련미를 더한 것. 그러나 입만 열면 ‘욕쟁이’ 포스가 철철 넘쳐 나와 그간 김나영의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제대로 복귀식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초’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김나영은 “친정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업그레이드 된 나영만의 막돼먹음을 선보이겠다”고 복귀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이날 2화에는 워킹맘 지원(임서연)이 갑작스러운 보모의 결근으로 아기를 데리고 출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지못할 스토리가 펼쳐진다. 사장 눈치 보랴, 우는 아기 달래랴 최악의 상황에 처한 그를 위해 영애(김현숙)가 두 손을 걷고 나선다.
또 산호(김산호)는 고객 여사장에게 파격 제의를 받으면서 위기를 맞는 등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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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