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애정만만세'에 출연 중인 이보영이 극 중 아줌마로 변신해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보영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MBC 대회의실에서 열린 '애정만만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사실 극 초반에 곱슬머리와 뿔테 안경을 낀 것은 크게 변한 것이라고 생각 안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모습은 단지 드라마적인 요소로 보여주기 위한 분장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변신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보영은 "(아줌마로 변신하고)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남자들이 나이 많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며 "'저렇게 늙었나', '나이 들었네'라는 소리에는 연기를 잘한 것으로 생각해서 흡족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보영은 "사실 '나중에 (젊은 모습으로) 변해서 안 예쁘면 어떡하나'라고 걱정도 했다"며 "솔직히 밥 먹으러 갈 때 가끔 창피했는데 이제 젊은 모습으로 돌아와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정만만세'는 남편에게 배신당한 여자가 씩씩하게 현실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홈드라마로 지난 7월 16일 첫 방송됐다.
pontan@osen.co.kr ☞ hoppin 방송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