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덕 "내년엔 장수원과 제이워크로 컴백"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9.16 16: 49

젝스키스로 데뷔한지 14년. 제대한지 1년 5개월. 가수 김재덕이 처음으로 솔로곡 'Get on the Floor'를 발표했다.
 
최근 만난 김재덕은 첫 솔로곡 발표에 설레면서도, 요즘의 연예계는 너무 무섭다며 제이워크로 함께 활동해온 장수원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었다.

 
"다음달에 수원이가 제대하는데요.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혼자 활동하는 건 무섭거든요. 연예계 자체가 무서운 것 같아요. 상처 받을까봐 인터넷 댓글도 안 보고요. 어린 친구들한테 밀려선 안된다는 압박감이 있는데, 아직 자신감은 없고요. 빨리 수원이와 함께 활동하고 싶어요. 의지가 많이 되거든요."
 
이번 곡은 제이워크로 컴백하기 전, 워밍업 같은 노래라는 것. 지난 1년5개월간 노래 연습과 춤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아서, 생애 처음으로 솔로곡을 낼 수 있었지만 활발한 방송 활동은 장수원의 제대 이후로 미뤘다.
 
"노래 연습을 안할 땐, 주로 집에만 있었죠. 군대에서 친해진 토니안씨와 여행도 다녀왔고요. 토니안씨는 정작 연예활동할 때에는 그다지 친하지 않았는데, 군대에서 함께 생활해보니 정말 좋은 분이더라고요. 저도 마음을 쉽게 여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분은 정말 좋아요."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젝스키스 멤버는 장수원과 은지원 외에는 연락이 다 끊긴 상태다.
 
"여기 인연이라는 게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가끔 그때 생각이 나요. 제이워크로 활동할 때에는 젝스키스라는 배경이 좀 불편했는데, 요즘엔 '그때 만일 헤어지지 않았다면'이라는 생각도 해요."
 
너무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아이돌 스타로서 그는 상처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 결과, 사람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성격이 됐다.
 
"이제 방송 활동을 시작하려면, 별로 안친한 사람들과도 어울려야 하고, 어려운 것에 적응도 많이 해야 하잖아요. 제가 멍청한 건지, 그런 걸 정말 잘 못해요. 그래서 요즘 연예계가 더 어렵고, 수원이한테 의지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수원이는 의외로 그런 거 잘하거든요."
 
그는 제이워크의 컴백 시기를 내년쯤으로 내다봤다. 장수원이 사회에 적응하는대로 컴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앨범은 수원이와 하기 전에 저 혼자 워밍업을 한 것이고요. 수원이가 제대하면 그때 제대로 된 제이워크 이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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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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