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겠다".
'무한경쟁'을 강조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공격진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현재 올림픽대표팀에는 프로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지난해 대학생으로서 올림픽대표팀의 최전방을 맡기도 했던 배천석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진출해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 위한 준비를 펼치고 있는 중.
배천석은 지난 6월 1일 오만과 친선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올림픽 무대에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지금까지는 배천석이 '신데렐라'로 떠오르고 있는 김현성(대구)에 비해 한 발 앞섰다.

배천석은 16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서 "오만전에 대해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부담은 갖고 있지 않다. 분명히 우리가 오만에 비해 장점이 더 많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만이 조직력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미 한 차례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개인적인 능력은 나쁘지 않다. 방심하지 않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홍명보호의 최전방 공격진은 경쟁이 더욱 심하다. 하지만 배천석은 이미 대표팀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는 경쟁에 대해 "어쩔 수 없다. 당연한 것 아닌가"라면서 "내가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김현성과 고무열 등 K리그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분명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병역혜택에 대한 부분에 배천석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모두들 그게 중요한 것이라고 내놓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면서 "우선은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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