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홍대! 책에 취하다'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1.09.16 17: 09

[OSEN=강희수 기자] 제 7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홍대주차장 거리와 갤러리, 북카페 등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책에 취하다'로 잡혔다.  
100여 개의 출판사가 자신들의 책을 들고 축제에 참여하며, 작가와 아티스트, 시민단체 등도 출판사와 함께 네트워크를 형성해 다양한 책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행사가 열리는 10월 1일엔 드로잉 퍼포먼스로 유명한 김묵원 작가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디가수 박솔과 랄라스윗 그리고 뎁이 함께 화려한 개막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별행사 '그림에 취하다'
올해 축제는 만화를 특별행사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는 한국타이포그라피협회의 '만화 타이포그라피'와 청강문화산업학교 서승택 교수가 진행하는 '웹툰 만화 세상'이 열린다. 과거의 만화 작가들부터 현재 유명한 웹툰 작가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만화 관련 섹션을 정하여 다양한 만화책들을 볼 수 있으며, 만화 산업에 대한 심층적 토론을 통해 차후 한국만화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듯. 
 
▲WOW! AWESOME! FANTASTIC!판타스틱서재!
판타스틱서재 프로그램에서는 저자와 독자가 책을 떠나 직접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 SF소설 최초로 복각판이 발간된 '하이어드'의 김상현 작가와 '신의 궤도'로 새로 SF 소설 붐을 일으키고 있는 배명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SF소설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 라디오 PD와 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정혜윤 작가가 '여행, 혹은 여행처럼'이라는 신작으로 삶과 여행에 대해 독자와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심보선 시인은 마음 속 운율을 노래하는 시 낭독회를 연다. 
 
▲에코(ECO) 어린이 책 놀이터 세상!
28일부터 30일까지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면 1일부터는 축제의 꽃인 '거리로 나온 책' 행사가 홍대주차장거리를 책으로 가득 채우게 된다. 더불어 '와우북 상상만찬' 이라는 이름으로 아트 퍼포먼스, 북콘서트, 책문화포럼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홍대 구석구석에서 진행된다. 와우 어린이 책 놀이터는 '에코(eco)'를 테마로 페이퍼 아트로 활동 중인 문건호 작가가 골판지를 이용하여 어린이 책 놀이터를 꾸밀 예정이다. 또한, 북캐스터의 낭독극, 에코팜므팀의 다문화 가정 어머님으로 구성된 자국어 낭독극 프로그램, 어린이 도서연구회에서는 책 공연 등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와우책시장은 축제의 특별행사 주제인 만화를 차용하여 옛 만화방을 느껴 볼 수 있다.
 
▲오감만족! 상상만찬 갤러리
책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닌, 한 단계 뛰어 넘어, 온몸으로, 오감으로 느껴보는 독창적인 갤러리들이 책 문화 전시, 공연, 퍼포먼스, 다원 예술 공연 등으로 재창조된 잔잔한 갤러리가 마련된다. 일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악인 상영회, 어쿠스틱 레게 밴드 레게로우 공연, 일러스트의 전설 리스베트 츠베르거의 명작동화 원화전시 그리고 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손문상 화백의 사진 전시회 '빔 밴더스와 윌리로니스의 시선' 등이 펼쳐져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상상만찬 행사들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우징 작가의 Mobile Gallery(이동식 갤러리)가 축제 거리에 설치되어 기발한 전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