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전 필승 조합을 찾아라!'.
오는 21일 오만과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펼칠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6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서 담금질을 실시했다. 17일 인천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는 한치의 틈도 놓치지 않기 위해 맹훈련을 실시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미니게임을 통해 가볍게 몸을 풀었다. 정식 코트보다 작은 그라운드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실시했다. 30분간 미니게임을 펼친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정식 경기를 펼치면서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날 훈련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경기 상황과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인천과 연습경기를 비공개로 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이날 11대11 경기 뿐만 아니라 프리킥과 페널티킥 연습도 많이 실시했다. 실제 경기 상황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경우의 수에서 얻어지는 세트피스도 놓치지 않겠다는 것. 프리킥과 페널티킥 모두 전담 키커가 나서면서 골문을 위협했다.
오는 18일 경기가 열리는 창원으로 내려가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정신적인 집중력에 대해서 많은 강조를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오만전에서는 무조건 승리한다는 가정하게 선수들에게 주지 시키고 있다"면서 "계속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여러가지 상황을 빼놓지 않고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높이며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림픽축구대표팀은 박준태(인천) 김기희(대구) 노동건(고려대)를 소속팀으로 복귀시켰다. 홍 감독은 "오만전에서 출전 시키지 않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소속팀으로 보냈다"면서 "이들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번 경기서는 내보낼 계획이 없었다. 오히려 소속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 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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