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빅보이' 이대호(29)가 긴 침묵을 깨트리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대호는 16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앞선 1회 1사 2루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한화 선발 양훈의 124km짜리 커브를 힘껏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투런 아치를 쏘아올렸다. 시즌 24호 홈런.
지난달 24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 솔로포를 마지막으로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던 이대호는 이날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 최형우(27개)를 3개 차로 추격하게 됐다.

한편 경기는 1회초 현재 롯데가 한화에 4-0으로 앞서고 있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