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와의 분쟁으로 두문분출하던 배우 송새벽이 자신의 독립영화 첫 주연작 ‘평범한 날들’의 시사회에 참석해 그간의 근황을 공개했다.
송새벽은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평범한 날들’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위험한 상견례’ 이후 보낸 시간에 대해 털어놨다.
송새벽은 “그간 생각할 시간들이 많았다. 그야말로 생각을 많이 하며 지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영화 ‘위험한 상견례’ 끝내고 여러가지 일 들이 있어서 그렇게 지냈다. 11월에 올라갈 연극 무대 준비 중이다. 많이 와서 봐 달라”고 웃음을 지었다.
송새벽은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감독님께 듣고 무언과 나와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맡은 한철이의 모습, 이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성향이 내가 가지고 있는 숙제들과 많이 닮아있었다”며 독립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평범한 날들’은 권태와 이별의 아픔에 허덕이는 세 인물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독립영화. 극 중 송새벽은 무너진 가정, 보험설계사로서의 지리멸렬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수시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매번 실패하는 ‘한철’ 역을 맡아 진지한 연기를 선보인다.
송새벽, 한예리, 이주승이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선보이는 영화 ‘평범한 날들’은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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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