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도 위태롭게 느껴졌던 SK 와이번스가 최근 5연승을 달렸다. 이제는 2위 탈환에 나섰다.
SK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4-3으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하던 7회 박정권의 쐐기타에 힘입어 5-4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연출했다.
승리를 거둔 SK는 63승2무52패를 기록하며 2위 롯데와 한 경기 차 3위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SK의 연승행진이 무섭다. SK는 지난 11일 문학 한화전을 시작으로 13일 문학 넥센전, 14일 문학 넥센전, 그리고 15일 잠실 LG전까지 거침없는 4연승을 달렸다. 승리 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좋아져 15일에는 11-2로 대승을 거뒀다. 오늘도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대행은 "1승은 했지만 부상 선수들이 많이 생겨서 걱정"이라고 말한 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LG 박종훈 감독은 "실점이 너무 쉽다. 수비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명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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