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승리' 한대화 "투수들, 롯데 타선 연구 필요"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9.16 22: 47

"투수들이 롯데 타선에 대해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한화 이글스 한대화(52) 감독이 극적인 끝내기 승리에도 투수진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한화는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나성용의 동점 스리런 홈런과 9회말 카림 가르시아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12-10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롯데전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였던 롯데는 5연승 행진을 한 SK에 승률 8모차로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경기가 끝난 뒤 한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겨서 기쁘다"면서 "그렇지만 투수들은 롯데 타선에 대해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는 롯데와의 청주 2연전에서 모두 22실점을 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롯데 양승호(51)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라고 짧게 답하고 덕아웃을 떠났다.
한편 17일 문학 SK전 선발로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을, 잠실 두산전 선발로 롯데는 송승준을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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