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잡음, 백청강은 동네북?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9.17 09: 30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신데렐라 백청강이 연일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백청강은 지난 16일 방송된 ‘슈퍼스타K3’에서 비교 기준으로 깜짝 등장했다. 중국 오디션을 통해 슈퍼위크에 참가하게 된 강림호에게 이승철은 “백청강을 아느냐”라고 물었고 강림호는 “술집 같은 곳에서 노래하는 걸 본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림호는 “백청강보다 자신이 잘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에 조심스럽게 수긍했고, 이승철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백청강을 기준으로 강림호를 높이 평가했다.

이제 백청강은 누구나 알아보는 유명 인사가 됐다. 하지만 최근 그의 행보 중에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적지않다.
‘위탄’에 출연하던 당시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한국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바 있는 백청강은 자신을 우승으로 이끈 스승 김태원과의 결별로 또 다시 큰 논란을 낳았다.
백청강은 ‘위탄’ 출연 당시 이태권, 손진영 등과 김태원의 제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멘토 김태원과의 의리를 과시하며 부활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기정사실화 했다.
하지만 부활 엔터테인먼트는 공식발표를 통해 백청강과의 결별을 인정, “백청강 군의 앞날에 큰 행운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가 같은 날 오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결별 사실을 극구 부인했던 것과는 정 반대되는 일이었다.
중국 무대에서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 소속사를 바꾼다는 게 지금까지 외부에 알려진 이유지만 그와 김태원의 아름다운 사제지간을 응원해 왔던 팬들의 배신감은 극에 달했다.
오디션 상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스승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는 그의 자세에 많은 팬들이 열광했지만 현재 백청강에게 따가운 눈길을 보내는 대중이 적지 않다.
스타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만큼 대중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의무가 있다는 걸 백청강은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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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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