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 ‘코미디 빅 리그’가 tvN을 비롯해 온게임넷, XTM, 수퍼액션, 스토리온, 중화TV 등에서 동시 방송된다.
17일 tvN 관계자는 “첫 방송부터 초반 3주 동안 계속되는 화끈한 동시 방송을 통해 토요일 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을 한 데에는 타깃 시청자가 세분화된 케이블 채널의 특성을 살려 10대, 20~30대 남성 등 특정한 성별과 연령의 시청자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CJ E&M 방송부문 장현 경영기획본부장은 “내부 시사회 결과 기대보다 훨씬 재밌게 나왔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최대한 많은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연령, 성별, 다양한 취향을 고려, 6개 채널을 선택했다"며 "정규물의 6개 채널 동시 방송은 케이블 역사상 유례가 없는 파격 편성"이라고 말했다.
‘코미디 빅 리그’는 개그 프로그램 최초로 리그제를 도입하는 등 독특한 시도로 화제를 모은 대형 개그 쇼. 더욱이 KBS 2TV ‘개그콘서트’를 만들었던 김석현 PD와 장덕균 작가가 뭉쳐 기획한 프로그램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수근, 이영아가 MC로 나서는 ‘코미디 빅 리그’에는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준형, 김미려, 정주리, 안영미, 변기수, 박휘순, 김기욱, 양세형 등 ‘개그콘서트’, ‘개그야’, ‘웃찾사’를 빛낸 간판스타들이 치열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17일 밤 9시 tvN 등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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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미디 빅 리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