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스-보아스, "맨유전, 모두가 원하는 멋진 경기 기대"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9.17 11: 20

"모두가 기대하는 멋진 경기가 되길 바란다".
'제2의 뮤리뉴' 안드레 비야스-보아스(34) 감독이 첼시 사령탑 부임 후 갖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첫 번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첼시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0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서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위를 차지한 맨유와 2위 첼시의 올 시즌 첫 대결은 5라운드 경기 중 가장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올 시즌은 4라운드까지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맨유가 1위를 달리고 있고 첼시 역시 3승 1무로 3위를 마크하고 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17일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 맨유 모두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데 맞대결을 펼치기 좋은 시점이다. 모두가 기대하는 멋진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기대가 많은 경기는 때론 지루하고 정형적인 경기로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양 팀 선수들 모두 매우 높은 집중력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경기 결과에 대해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그는 "맨유와 경기가 남은 시즌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맨유와 경기까지 5번의 경기만으로 감독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다"고 말한 후 "올드 트래퍼드서 승점 3점을 얻으려는 노력을 통해 팀이 한 단계 발전했으면 한다"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지난 노르위치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뇌진탕 부상을 당한 디디에 드록바에 대해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맨유와 경기에 나서는 것은 너무 이르다. 아마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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